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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코인

비트코인 거래시 큰 손실을 방지 하기 위한 예약 매도 설정 가이드

by 닥터뎁 2024. 3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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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닥터뎁입니다.

오랜만에 글을 씁니다.

요즘 비트코인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.

오르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

 

1.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과 그로 인한 자금 유입
2. 미국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
3. 반감기(아마 2024년 4월 중순~말) 의 도래 

 

이렇게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왜 이 3가지 요인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오르게 하느냐? 그건 제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. 또한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(위 3가지 요인과 별개로 근본적인 가격상승의 요인이죠)에 대한 이야기도 앞으로 조금씩 포스팅 할게요

 

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유명합니다. 물론 요즘은 시총이 매우 높아져서(얼마 전에 은 시총을 따라잡았더라구요 ㄷㄷ) 변동성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3배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.

최대낙폭(Maximum Draw Down, MDD)가 무려 80% 가 넘습니다.

 

그래서 이렇게 대폭락장이 올때 가격이 너무 낮아지기전에 매도를 해서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보통  예약 매도를 걸어 놓습니다. 그런데 예약 매도를 걸어두면 장단점이 있습니다

 

장점: 매도를 걸어둔 가격보다 훨씬 더 떨어지면 기대한 효과(손실 방지)를 낼 수 있다.

 

단점:

매도를 걸어둔 가격보다 아주 조금 더 떨어지고 다시 빠르게 반등하면서 저점 매수 타이밍을 놓치면 싸게팔고 비싸게 산 효과가 나서 확정된 손실(가격차이에의한 손해+수수료)을 본다

또한 이러한 패턴이 너무 많이 반복되면 손실 방지하자고 한것이 되려 더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는, 즉, 배보다 배꼽이 큰 결과를 초래한다... 

 

써놓고 보니까 단점이 왜 더많죠?

 

저런 단점이 부각되는 경우는 예약 매도를 걸어두는 매도 지정가가 전고점 가격과 너무 가까울때입니다.

그런데 보통 너무 멀리 걸어두면 예약 매도가 체결될 시 더 큰 손실을 볼수도 있기 때문에 

 

예약매도 가격은 전고점과 너무 멀어도 안되고 가까워도 안됩니다.

 

그럼 도대체 예약매도 가격은 전고점 대비 마이너스 몇%로 걸어두는 것이 최적일까요?

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. 하지만 과거데이터 기반으로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은 정할 수 있습니다!

 

그래서 오늘은 최적의 예약매도 가격 설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한번 정해볼까 합니다.

 

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DD(Draw Down), 및 MDD(Maximum Draw Down)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고, 제가 오늘 말씀드릴 새롭게 정의한 MDD의 개념도 알아야합니다.

먼저 일반적으로 DD란 전고점 대비 지금 현재 가격이 몇프로 하락했느냐에대한 비율로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.

DD=(전고점가격 - 현재가격)/전고점가격 (%)

MDD는 DD의 역대 최대값으로 정의가 됩니다. 그리고 오늘 제가 새롭게 정의한  MDD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.

 

DD가 0 인 가장 가까운 과거로 부터 DD가 0이 되는 다음 시각까지의 DD의 최대값

이 정의에 의하면 이 새롭게 정의된 MDD 값은 매 시각 나올 수 는 없습니다. 유한한 길이의 구간마다 하나의 값을 갖게 되겠죠. 이 점을 주의하세요!

이를 우리는 "DD가 0일때마다 초기화 되는 MDD" 라고 명명할게요 이름 왜이렇게 길게 지었지

 

그러면, 2017년부터의 비트코인의 가격 데이터를 활용 해보겠습니다

[그림1]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(달러기준)

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제가 새롭게 정의한 MDD를 플롯해보겠습니다

[그림2] 하락장별 DD가 0일때 마다 초기화 되는 MDD

중요한건 [그림2] 입니다. 와우! 여기서 정말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. 히스토그램 막대기가 촘촘한 구간도 있고 듬성듬성한 구간도 있는데요 대략 25%~50% 구간에는 히스토그램 막대기가 존재하지 않죠? 이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.

전고점 대비 25%이상 떨어진 시점에서는 50%이상으로 떨어진다

놀랍지 않은 힌트일 수 없습니다! 즉 우리가 예약 매도 지정가를 25%로 해놓으면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고 가격이 50%이상으로 내려서 더 싼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거죠! 즉 우리가 예약매도로 기대하는 효과를 정확히 볼 수 있는것이죠! [그림2]에 의하면 대부분(계산해본 결과 하락장의 82%입니다)의 하락장에서는 25%이상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잦은 매수 매도로 인한 저희의 피로도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!  

 

예약 매도 가격은 따라서 저렇게 긴 구간동안 히스토그램 막대기가 등장하지 않는 구간을 찾고 그 구간의 최고가격(새롭게 정의한 MDD가 가장 낮은 가격)을 예약 매도 지정가로 지정해놓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여기서 누군가는 25%라는 수치가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때 추천하는 가격은 전고점 대비 15% 작은 매도 지정가를 추천합니다. 왜냐하면 아주 작은 구간이기는 하지만 15%~20% 사이에도 히스토그램 막대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20%~25% 사이 구간의 히스토그램 높이가 아주 작기 때문에  무시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15%가 적정 예약매도 지정가가 되겠죠! 같은 원리로 더 높은 지정가를 원한다면 10%로 설정하시면 됩니다!

 

따라서 이글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.

 

나는 웬만하면 사고팔고사고팔고를 반복하기 싫지만 대폭락장은 무조건 방지하고 싶다
전고점 대비 -25% 로 예약매도 설정 
대폭락장은 방지하고 싶지만 -25%는 미래의 너무 큰손실을 확정하는 것 같아서 싫다
전고점 대비 -15% 또는 -10% 로 예약매도 설정(-10% ~ -15% 사이를 설정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)

 

물론 이 가이드 라인은 과거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똑같이 적용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참고하시기바랍니다! 하지만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될 겁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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